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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청주FC 권오규 감독대행 데뷔전, 부천 원정에서 승점 1점 획득
관리자 (admin)
2024-10-05 23:43:02
조회수 136

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하 충북청주FC)5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2024 34라운드 경기에서 부천FC1995(이하 부천FC) 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경기 전 권오규 감독대행은 팀 분위기가 다운된 건 사실이지만 우리는 프로이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싶다오늘 경기 과정과 결과를 다 보여줘야 한다. 남은 6경기 모두 팬 여러분을 즐겁게 해드릴 수 있는 플레이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권오규 감독대행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최전방에 정성호, 김영환, 윤민호를 세우는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중원은 김선민과 김정현이 지켰고, 구현준과 김명순이 좌우 날개를 맡았다. 전현병, 이민형, 김지훈이 쓰리백 라인을 구성했고, 골문은 정진욱이 지켰다.

 

킥오프 휘슬 직후, 오랜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정성호의 위협적인 돌파가 나왔다. 문전에서 김정현이 수비수 사이로 정성호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정성호가 몸을 날리며 발을 갖다 댔지만, 상대 골키퍼와의 충돌로 기회는 무산됐다.

 

이후 팽팽한 중원 싸움이 이어졌고, 긴 탐색전 끝에 전반 20분 충북청주FC에게 득점 찬스가 찾아왔다. 구현준이 찬 프리킥을 윤민호가 잡아냈다. 윤민호가 돌아서며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이후 전반 26분 구현준이 왼쪽 측면에 비어 있던 윤민호에게 패스를 내줬다. 윤민호가 드리블 이후 한 번 접고 슈팅한 볼은 위로 뜨고 말았다. 전반전 종료 직전 김영환까지 왼발 터닝슛을 시도하며 골문을 두드렸으나, 선제골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전반전은 그대로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충북청주FC가 공격을 몰아붙였다. 김영환-김명순-정성호로 공격 작업이 이어졌다. 후반 12분 문전에서 패스를 받은 정성호가 슈팅 타이밍을 잡으며 오른발로 슛했으나, 수비수 몸에 먼저 막혔다.

 

득점이 나오지 않자 권오규 감독대행은 후반 19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정성호와 김영환이 나오고 탈레스와 장혁진이 교체됐다. 이후 충북청주FC에 악재가 찾아왔다. 구현준이 착지하는 과정에서 몸에 이상을 느꼈고 경기를 더 소화하지 못하며, 김민식이 대신 투입됐다. 남은 시간 충북청주FC는 단단한 수비벽으로 실점하지 않았고, 경기는 0-0으로 종료됐다.

 

경기 종료 직후 이한샘과 부천FC 서포터즈 사이에 마찰이 벌어졌다. 부천FC 서포터즈가 이한샘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였으며, 부천FC 서포터즈에서 얼음 덩어리를 던져 충북청주FC 사무국 직원이 맞는 등 지난 인천유나이티드 물병 투척 사건 이후 나와서는 안 될 장면이 이날 경기에서 다시 나오고 말았다.

 

권오규 감독대행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하려는 모습, 실점하지 않기 위해서 애쓰는 모습이 보였다. 조금 더 다듬으면 앞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는데 무승부여서 아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윤겸 감독 사퇴 이후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자 충북청주FC 사무국 직원과 산하 유소년팀 모두 원정 경기에 함께했고 서포터즈 ‘ULTRAS NNN’과 응원을 보냈다. 충북청주FC는 오는 1019일 토요일 오후 430분 김포FC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원팀이 되어 남은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