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상당산성?, 충북청주FC에는 베니산성
|베니시오 “산성이라는 별명처럼 팀을 막아주고 지켜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하 충북청주FC)이 베니시오 토마스(VENICIO TOMAS)와 2년 더 동행한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
베니시오 토마스(이하 베니시오)는 2013년 브라질 1부 리그에 속해 있던 CR 바스쿠 다 가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다년간 브라질 리그와 핀란드 리그에서 경험을 쌓았고, 지난해 중국 갑급리그(2부)로 무대를 옮겼다. 스자좡 쿵후 FC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 후, 올 시즌을 앞두고 충북청주FC로 둥지를 옮겼다.
시즌 초반 적응기를 거쳐 K리그에 완벽 적응한 베니시오는 23경기에 출전하며 1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김명순, 김선민에 이어 팀 내 출전 시간 3위(1895분)에 올라 있고,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충북청주FC의 수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베니시오는 자신의 장점인 우수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지상(48개)과 공중(91개) 경합에서도 압도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으며, 스피드와 투쟁심까지 갖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베니시오의 재계약 오피셜 사진 촬영은 청주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물인 상당산성에서 진행됐다. 상당산성의 성벽은 위기 때마다 청주 사람들의 울타리가 되어준 파수꾼이며, 조선시대 성곽의 형태뿐만 아니라 주변의 자연 풍경이나 이동로의 구조까지 잘 보존되어 있어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크다.
베니시오는 “충북청주FC와 재계약을 하게 되어 기쁘다. 베니산성이라는 별명처럼 팀을 막아주고 지켜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팬들에게는 모든 경기에 헌신적이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한편, 충북청주FC는 A매치 휴식기 동안 재정비를 마친 후 오는 9월 14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서울이랜드FC와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