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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파울리뉴 2골 폭발’ 충북청주FC, 수중전 속 성남FC에 2-1 승리
관리자 (admin)
2024-04-22 14: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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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컵에서 K리그1 대구FC를 꺾고 올라온 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하 충북청주FC)이 성남 원정에서도 승전고를 울렸다. 직전 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했던 파울리뉴가 이날 2골을 추가하며 부활을 알렸다.

 

충북청주FC20일 오후 4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8라운드에서 파울리뉴의 활약을 앞세워 성남FC2-1로 승리했다.

 

경기 전 충북청주FC 최윤겸 감독은 지난 대구 원정에서 주전 선수들이 체력 안배를 했고, 출전한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승리까지 더해져서 일석삼조였다오늘 경기의 승부처는 실수인 것 같다. 선수들에게 실수를 줄여서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이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선민은 시즌이 시작되고 팀에 합류했지만 감독님과 선수들이 도와줘서 잘 적응할 수 있었다. 컨디션도 많이 올라왔다이 팀에서 나의 역할은 헌신하는 것이다. 최선을 다해 뛰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오늘 경기 꼭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최윤겸 감독은 성남FC를 상대로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골문은 박대한이 지켰고, 이한샘, 구현준, 최석현이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좌우 윙백으로는 이강한과 김명순이, 허리 라인에는 김선민과 홍원진, 김영환이 선발 출전했다. 원톱에는 윤민호가 그 밑을 장혁진이 받쳤다.

 

리그에서 승리가 필요한 충북청주FC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를 흔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윤민호가 크로스를 올렸고, 김명순이 헤더로 선제골을 노렸지만 골대 위로 살짝 뜨고 말았다. 이어 전반 10분 윤민호가 골문으로 뛰어 들어가던 김영환에게 패스를 내줬고, 김영환이 발을 갖다 댔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초반 점유율을 가져가며 주도권을 잡았던 충북청주FC는 한순간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16분 수비 과정에서 파울을 범하며 프리킥을 내줬고, 흘러나온 볼을 놓쳐 양시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추가시간, 선제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문전 앞에서 공격을 몰아쳤지만 수중전 속 공격은 쉽지 않았다. 장혁진의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고, 이어진 프리킥 기회에서 구현준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최윤겸 감독은 공격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포메이션에 변화를 줬다. 최석현과 김영환을 빼고 문상윤과 양지훈을 투입시켰다. 쓰리백을 구축하던 최석현이 교체되며 수비진은 포백을 형성했다.

 

후반 11분 충북청주FC에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문전 앞에서 문상윤의 패스를 받은 양지훈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문상윤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윤민호와 파울리뉴가 교체됐고, 교체해 들어온 파울리뉴의 모든 터치는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19분 김명순의 왼발 크로스를 받은 파울리뉴는 골대 앞에서 헤더로 정확히 골대에 꽂아 넣었다.

 

이어진 파울리뉴의 두 번째 터치도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22분 양지훈의 크로스를 받은 파울리뉴가 좋은 위치를 선점하며 역전골을 터뜨렸다.

 

역전골 이후에도 충북청주FC는 유효슈팅을 만들어가며, 골문을 노려봤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충북청주FC2-1 승리로 끝났다.

 

경기 후 파울리뉴는 팀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점을 가져올 수 있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 10개월 정도 부상 이후 올 시즌 복귀를 하면서 한 번에 컨디션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차분히 열심히 잘 준비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부상 없이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윤겸 감독은 리그에서 오랜만에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전술에 변화를 줬는데 역전승의 계기가 되었다. 파울리뉴가 골 맛을 본 점도 향후 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오늘 경기 고비를 넘겼기 때문에 앞으로의 경기도 자신감을 가지고 상대 팀을 맞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리그에서 목말랐던 승리를 따낸 충북청주FC는 오는 28() 오후 430분 부천FC와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2연승의 분위기를 홈경기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