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FC(이하 ‘충북청주’)가 안산그리너스FC(이하 ‘안산’)를 상대로 청주종합경기장에서의 시즌 첫 승과 리그 2연패 탈출을 동시에 노린다.
충북청주는 24일 오후 4시 30분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13라운드에서 안산과 맞대결을 펼친다. 충북청주는 승점 11점(3승 2무 7패)으로 10위, 안산은 승점 8점(2승 2무 8패)으로 13위에 위치해 있다.
아직 홈에서 승리가 없는 충북청주다. 시즌 초반 잔디 보수 공사로 인해 원정 9연전을 치렀고, 최근에야 청주종합경기장으로 돌아왔다. 홈에서의 첫 경기였던 수원삼성블루윙즈(이하 ‘수원삼성’)와의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고, 이어진 부산아이파크(이하 ‘부산’)와의 경기에서는 0-2로 패배하며 부산전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홈경기를 찾은 팬들 앞에서 승리를 신고해야 한다.
또한, 충북청주는 최근 좋았던 흐름을 되살려야 한다. 지난 8라운드 서울이랜드전 2-0 승리를 시작으로 천안시티FC(1-0 승)전과 수원삼성(3-3 무)전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3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후 부산(0-2 패), 전남드래곤즈(1-4 패)에게 연달아 패배하며 연패에 빠졌다. 다시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려야 하는 시점이다.
‘K리그 데이터 포털’에 따르면 충북청주는 드리블 성공 20회(경기당 1.67회)로 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가브리엘, 페드로, 여승원은 각각 4회의 드리블을 성공시키며 팀 내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안산의 지상 경합 성공이 리그 9위로 수비 지표에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충북청주는 이러한 드리블 능력을 앞세워 안산의 수비를 흔들고, 골문을 공략해야 한다.
안산과의 통산전적은 4승 1무 1패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비록 최근 맞대결에서는 아쉽게 패배했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충북청주가 앞서 있다. 이번 경기에서 통산전적의 우위를 다시 한 번 입증하고, 홈에서의 첫 승리와 함께 연패를 끊어낸다면 팀 분위기를 되찾을 수 있다. 충북청주가 긍정적인 흐름 속에서 2라운드 로빈에 돌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기사 - 블루드리머즈 3기 김도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