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는 리그 득점왕과 베스트11에 선정되는 것이다. 또한, 팀의 목표도 함께 이룰 수 있도록 남은 경기들을 철저히 준비해 최선을 다하겠다.”
김포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충북청주의 시즌 첫 승을 견인한 가브리엘이 팬들에게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충북청주FC는 8일 오후 4시 30분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라운드에서 김포FC를 3-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충북청주는 3경기 만의 시즌 첫 승과 권오규 감독의 ‘감독 데뷔승’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충북청주는 브라질 3인방 페드로와 마우테징요, 가브리엘을 영입했다. 특히, 가브리엘은 브라질은 물론 우크라이나, 포르투갈에서 활약하며 유럽 무대를 경험했다. 페드로, 마우테징요와 함께 삼각편대를 형성하여 팀 공격의 중심이 될 선수로 평가했다.
하지만 앞선 경기에서 추운 날씨로 인해 100%의 몸상태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권오규 감독은 성남과의 경기 이후 “선수들의 몸상태가 약 70% 정도 올라왔다. 선수들이 하려고 하는 의지가 크고 적극적이다. 충분히 더 빨리 몸이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믿음을 내비쳤다.
이날 가브리엘은 권오규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4-4-2 포메이션에서 투톱의 한 자리로 선발 출전했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 16분 동점골과 후반 10분 송진규의 결승골을 도왔다. 가브리엘이 맹활약하며 충북청주의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가브리엘은 “팀이 승리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열심히 준비했다. 경기에서 1골과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가브리엘은 “우리 팀이 승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팬들 덕분이다. 매 경기 경기장에 찾아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시는 팬들의 모습이 큰 동기부여가 되고, 경기장 안에서 한 발 더 내디딜 수 있는 힘이 된다. 정말 감사드린다.
좋은 경기와 승리를 팬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어 행복한 하루다”라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글=‘블루드리머즈’ 3기 김도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