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으로서 데뷔승이 참 쉽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지난 2라운드 성남(1-1 무)과의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권오규 감독이 밝힌 소감이다.
충북청주FC는 8일 오후 4시 30분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3라운드에서 김포FC와 맞대결을 펼친다. 충북청주는 승점 1점(0승 1무 1패)으로 10위, 김포는 승점 4점(1승 1무 0패)으로 6위에 위치해 있다.
‘감독 데뷔승’이 필요한 충북청주의 권오규 감독이다. 권 감독은 지난 시즌 감독대행을 수행하고, 올 시즌을 앞두고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 정식 감독으로서의 첫 승리가 필요하다. 승리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증명해야 한다.
1라운드 부천과의 개막전에서 1-3으로 아쉽게 패배한 뒤, 2라운드에 성남을 만났다. 전반 6분 김선민의 골로 앞서 나갔지만,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성남의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1-1로 경기를 마쳤다.
승점 1점으로 만족하지 않는 권오규 감독의 충북청주다. 반등을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하다. 권오규 감독은 김포와의 경기에서 ‘감독 데뷔승’과 함께 올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김포와의 통산전적은 2승 3무 1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비록 최근 맞대결에서 패배했지만, 전체적인 흐름에서 앞서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다시 한 번 우위를 증명할 기회다.
지난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김선민은 라운드 베스트11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경기력이 개선되고 있는 충북청주는 김선민을 필두으로 한 ‘피라냐 축구’를 앞세워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글=‘블루드리머즈’ 3기 김도윤